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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뉴스| 2017-04-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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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 세례를 받고 있는 김민선5.[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김민선5(22 CJ오쇼핑)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애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5는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 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김민선5는 2위 배선우(23 삼천리)를 3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선5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해 ‘대세’ 박성현에 밀려 준우승을 거둔 아쉬움을 걷어냈다.

김민선은 이로써 2016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김민선은 또한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21 토니모리)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어쩌면 대회코스인 가야CC는 장타자인 김민선5를 위한 무대였다. 전장이 6800야드가 넘는 이 코스에서 김민선5는 2014년 3위, 2016년 2위, 2017년 우승 등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적을 냈다. 2014년엔 8언더파를 몰아쳐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김민선은 파5홀인 3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7번 홀(파4)에선 1m짜리 버디를 낚았고 10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민선5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로 챔피언 퍼트를 하며 갤러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중국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해림(28 롯데)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로 3위에 올랐으며 지난 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준우승을 거둔 박결(21 삼일제약)은 최종 합계 5언더파로 이승현(26 NH투자증권), 김민지5(22 MG새마을금고)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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