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민호, 성희롱 논란에 전 여친 주장 네티즌 폭로까지 '일파만파'
뉴스| 2017-05-08 11:50
이미지중앙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하민호와 문제가 된 대화 내용. (사진=Mnet,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프로듀스 101' 하민호를 둘러싸고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SNS 메시지로 인한 성희롱 논란과 더불어 전 여친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중인 더바이브레이블 소속 연습생 하민호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팬과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팬과 하민호가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해당 글에서 하민호가 "아무것도 안 하는데 집으로 올거냐"고 묻자 팬은 "만나서 뭐할 거예요"라고 되물었고 "집이라서 좀 위험해. 네가 그런 거 원치 않으면 안 오는 게 나을 수도 있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면 집은 좀 그렇고 나중에 밖에서 만나면 안 될까요"라고 말하는 팬에게 하민호는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면 다 걸린다"면서 매니저에게 대화 목록을 보내야 하니까 채팅방을 잠깐 나갔다 와라. 나랑 메시지 주고받은 건 친구한테도 비밀로 하라"고 당부하기도 한다.

소속사와 제작진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민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주장까지 더해져 그를 둘러싼 비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A씨는 8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중학교 시절 하민호와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저는 하민호에게 중2때 성희롱과 언어적폭력, 따돌림을 당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 외에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A 씨는 "저는 하민호라는 사람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했으며 사과조차 받지 못했으며 이 기억을 다시 꺼내고 학교에 가기가 두려웠기 때문에 남녀공학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포기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아무렇지도 않게 숨긴채로 뻔뻔한 얼굴로 시청자들을 속이고 방송에 나오며 데뷔하는 것이 저같은 피해자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생각해 주셨으면 해서 올리는 글이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하민호는 논란이 커지자 또 다른 연습생인 유선호(큐브)로 이름을 바꾼 뒤 해당 SNS 계정을 삭제했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