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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에 0-1 패배,,,A조 2위로 16강 진출
뉴스| 2017-05-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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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키어런 오닐 도월이 선제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신태용호가 잉글랜드를 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3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신태용호는 A조 2위(승점 6점)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임민혁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고, 이어진 잉글랜드의 찬스에서는 오비무노 도미닉 에자리아의 슈팅을 송범근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잉글랜드가 조금씩 경기지배력을 높였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공격의 스피드를 끌어 올렸다. 최전방에 선 하승운과 조영욱이 빠른 침투로 잉글랜드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한국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영욱이 올린 크로스를 하승운이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잉글랜드의 거센 공격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아데몰라 루크먼의 슈팅을 송범근이 막아냈다. 4분 뒤 루크먼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잉글랜드가 먼저 달아났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린 공을 키어런 오닐 도월이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첫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승운과 한찬희를 불러들이고, 이승우와 이진현을 투입했다.

조금씩 한국이 공격의 스피드를 올렸다.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진현이 프리킥을 그대로 이승모에게 찔러줬고, 이승모가 넘어지면서 올린 공을 이상민이 발을 갖다댔으나, 잉글랜드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한국은 후반 34분 백승호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44분 이승우가 올린 코너킥을 이상민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찬스에서 정태욱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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