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美, 트럼프 탄핵, 코미 메가톤급 폭로 기폭제 될 듯
뉴스| 2017-06-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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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전 국장의 폭로로 트럼프 탄핵 여론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KB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코미 전 FBI 국장의 메가톤급 폭로가 트럼프 美 대통령 탄핵 여론의 기폭제가 되는 모양새다.

코미 전 국장은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TV를 통해 나의 해임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때문이라고 밝혀 혼란스러웠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거짓말로 나와 FBI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FBI는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2015년 말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요구 외압설에 대해 핵심 당사자가 사실상 이를 인정하는 증언을 한 셈이다.

코미 전 국장의 발언이 만약 사실이라면 트럼프는 '사법 방해'로 탄핵 사유에 해당, 탄핵 여론에 불길이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모든 의혹을 부인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미국에서도 탄핵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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