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짜인형 동심파괴, 아토피-불임 유발 물질 사용
뉴스| 2017-06-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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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짜인형이 대량 적발됐다. (사진=SBS CNBC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중국산 가짜인형이 대규모로 적발됐다.

관세청이 지난 4월부터 단속을 실시해 72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인형 53점을 적발했다. 적발된 인형 수입업자들은 정품 대비 약 30~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했다.

가짜인형은 주로 포켓몬스터나 카카오프랜즈 등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캐릭터들로 지적재산권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다.

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형 뽑기 방 등을 통해 유통된 가짜인형에는 아토피와 불임 등을 유발하는 환경 호르몬 중 하나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기도 해 충격을 준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천을 부드럽고 하얗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같은 물질이 유아의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갈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관세청은 앞으로 문체부 등과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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