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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야나’ 해커와 협상 의지…나쁜선례 VS 고객보호 ‘의견 팽팽’
뉴스| 2017-06-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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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야나' 대표 입장문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랜섬웨어에 감염된 인터넷 ‘나야나’가 해커와 협상 의지를 밝히자 인터넷상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나야나 측은 고객정보 등 데이터 복구를 위해 14일 해커와 12억원 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터넷상에는 “김** 나쁜 선례가 되겠군요, 원래 인질범은 협상하지 않는 게 국제적 원칙인데 앞으로 데이터 인질로 돈 벌수 있다는 게 확정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을 듯” “sukm**** 이제 타겟팅이 우리나라로 쏠리겠군요” “weal**** 앞으로 해커들은 한국 기업들 위주로 랜섬 감염시킬 듯” “cheo**** 고객 데이터 때문이라고는 하나 국제적 호구가 되겠군” “yasj**** 응하지 말아야 할 텐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반면 “2b_m**** 개인 데이터가 아니고 많은 고객들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합의를 택하지 않았을지.. 저도 회사에서 랜섬웨어 겪어봤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돈을 주고라도 복구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결국 돈 주고 해결은 했는데 기업에서는 데이터 보호 및 백업에 대해서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개인도 철저히 대비해야겠지만 개인은 혼자 감내하고 포맷이 가능하지만 기업은 그런 결정이 힘들잖아요” “eo14**** 나야나는 쇼핑몰이 많다..쇼핑몰의 회원정보와..며칠간의 거래 정보..입금정보..출고 정보 모두 다 날아간거다..그 업체들은 완전 멘붕인거지..이 모든 피해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다..나쁜 선례 논하기 전에 하루하루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 나야나 대표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거다..솔직히 저쯤되면 사실 나쁜 사람이라면 재산 돌리고 파산을 선택했겠지..진짜 안타까울 뿐이다”라며 ‘나야나’ 측의 진퇴양란 입장을 헤아리는 댓글도 줄 잇고 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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