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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디오픈서 메이저 3승째 겨눈다
뉴스| 2017-07-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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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가 디오픈 3라운드에서도 5언더파 65타를 쳐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진=디오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1025만달러)에서 메이저 3승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우승한 뒤 클라렛저그도 들어올리면 그랜드 슬램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스피스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 7156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11언더파 25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8언더파인 2위 매트 쿠차(미국)와의 타수를 3타 차로 벌린 스피스는 첫날 선두로 나서 마지막날까지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예고했다.

그는 퍼트수 28개로 그린에서 뛰어났다. 스피스는 1라운드 퍼트수 29개를 시작으로 2라운드 25개의 퍼트만 했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27.3개다. 그린 적중률도 78%로 높다.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스피스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동반자인 쿠차가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낚는 등 2타를 줄이며 추격했다. 스피스는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9언더파로 달아났다. 파5 15번 홀에서 이날 네 번째 버디가 나오면서 두 자릿수 언더파로 올라섰다. 스피스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3타 차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스피느는 올해 AT&T페블비치프로암과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특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에서 벙커샷 버디로 짜릿한 우승을 낚은 뒤 기세를 올리고 있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역대 메이저 18홀 최저타 신기록인 8언더파 62타를 작성하며 중간 합계 4언더파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과 공동 5위로 뛰었다. 전날 45위에서 40계단이나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7위(3언더파 207타)까지 순위가 뛰었다.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5타를 줄여 재미교포 김찬, 라파 카브렐라 베요(스페인) 4명이 공동 타수다.

1타를 줄인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4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이븐파 공동 18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경태(31)가 1언더파 69타를 쳐서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장이근(24)은 3일 연속 1오버파 71타로 김경태와 동타가 됐다. 송영한(26)은 한 타를 줄였으나 4오버파 공동 52위, 강성훈(30)은 무려 6타를 잃어 7오버파 공동 7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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