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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자 Pick] '과학자의 생각법' 정재승 박사도 이렇게 생각할까요?
뉴스| 2017-07-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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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생각법'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영원히 지속되는 생각을 남길 수 있을까? 그런 위대한 일을 하려면 자유와 시간과 돈이 있어야 할까? 일이 잘 안 되면(아마 잘 안 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의 탄생’ 저자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이 숨겨 놓은 보물 같은 역작 ‘과학자의 생각법’을 펴냈다. ‘과학자의 생각법’은 ‘생각의 탄생’이 나오게 된 계기이자 창의성 연구의 대가인 저자의 주요 생각이 총망라된 책이다. 세상을 바꾼 과학적 발견에 어떻게 이르는지를 중심으로 위대한 과학자들의 창의성, 관찰력, 통찰력 등이 빛나는 순간과 그 과정을 다루고 있다.

과학적 사고에 자리한 창의적 측면과 개성적 특질을 탐구하는 목적에 맞춰 저자는 생물학자, 역사학자, 화학자, 과학사학자 등 가상 인물 여섯 명을 중심으로 픽션 형태의 과학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섯 과학자는 과학적 창의성의 핵심에 놓인 다양한 쟁점을 논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과학적 발견’이라는 과정의 비밀을 파헤치며 놀라운 발견으로 세상을 바꾼 역사적인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발견법과 생각법 등을 들려준다.

여섯 명의 가상 인물은 미생물을 발견하여 세상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힌 미생물학자이자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하여 수만 명의 생명을 구한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등 실제 과학자들이 남긴 실험실 노트와 편지, 논문, 개인사 등을 분석하고 과학자들의 실험을 재구성해 탄생했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은 이들 과학자의 각자 입장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이면서 자신이 품고 있던 선개념(Preconception)을 다시 생각하고 탐색하며 익숙한 유형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는 법을 들려준다. 이들의 논의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독자 역시 통찰력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지음 | 권오현 옮김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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