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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청와대 입성한 결정적 계기는
뉴스| 2017-07-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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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맥주가 화제다.=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첫 공식회동 자리에 세븐브로이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가 올랐다.

세븐브로이 김강삼 대표는 전북 고창에서 13년간 양복 만드는 일을 한 뒤 서울로 올라와 횟집, 레스토랑을 성공시키며 사업을 확장한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이력은 맥주와 큰 관련이 없다. 젊었을 때부터 레스토랑, 뷔페, 보쌈가게 등 외식업에 주로 종사하던 그는 2003년 서울역 민자역사에 매장을 인수해 하우스맥주 전문점을 내면서 술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주 본고장 독일에서 한동안 체류하면서 분위기를 익혔고, 매튜라는 독일 맥주양조 기술자를 브루마스터로 영입하며 세븐브로이의 발판을 다졌다.

세븐브로이 김강삼 대표는 2012년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아버님 친구가 사장으로 계시던 양조장을 드나들면서 막걸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술에 대한 욕망이 있었던 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세븐브로이 김강삼 대표는 작지만 전통 있고 특화된 맥주가 많은 독일처럼 100년, 200년 가업으로 이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세븐브로이 맥주 채택은 '비정규직 제로' 원칙을 세우고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븐브로이 맥주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맥주가 아주 맛있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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