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북극곰 통키' 절묘한 시간차 탓 벌어진 오해? 양측 입장 보니
뉴스| 2017-07-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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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통기=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북극곰 통키는 살고 싶다’는 문구가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 등장했다.

‘북극곰 통키는 살고 싶다’는 문구는 동물권단체 ‘케어’가 진행한 퍼포먼스로 케어는 두 차례 에버랜드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북극곰 통키가 물 없는 풀장에서 작은 대야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케어는 북극곰 통키가 방치됐다면서 ‘북극곰 통키는 살고 싶다’는 문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에버랜드 측은 “1주일에 두 번 물을 빼고 청소하는 과정에서 찍힌 것 같다”고 해명했다.

동물원의 동물 방치 논란은 일전에도 있었다. 유명했던 시베리아 호랑이 크레인이 그 일례다. 2000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호랑이 크레인은 안면 기형을 갖게 됐다. 이후인 2004년 지방 동물원으로 팔려간 크레인은 살던 지방 동물원이 부도가 나면서 방치됐다. 동물원의 동물들이 거의 굶다시피 하면서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됐고, 유명해진 크레인은 다시 서울동물원으로 오게 됐다. 당시 크레인은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 몸무게 절반 가량인 170kg 정도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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