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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시즌 첫승, 통산 8승
뉴스| 2017-08-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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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삼다수마스터스 마지막날 3번홀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 6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2위와 4타차인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시즌 3승을 거두면서 KLPGA대상을 받았던 고진영은 올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즌 하반기애 들어서야 비로소 첫승을 신고했다. 2013년 투어 데뷔 이래 5년 동안 통산 8승을 쌓았다.

전날 경기 후반 11번 홀부터 8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면서 6타를 줄여 한 타 차 2위로 뛰어오른 고진영은 첫 홀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선 뒤에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 12번 홀 버디에 이어 가장 어려운 14번 홀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선두를 리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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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2번홀 파세이브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김해림(29)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위(13언더파 203타)로 대회를 마쳤다. 1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첫날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갔던 이승현(26)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정은6(21)과 함께 공동 3위로 마쳤다. 이정은6(21)는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 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치면서 리더보드 상단에 오른 최유림(27)은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단독 5위(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최은우(22)는 15번 홀 이글과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고나현(25)과 함께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를 치고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오지현(21)은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치면서 11위(8언더파 208타)까지 밀려났다. 2번 홀 보기 이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1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추격전에 불을 붙였으나 13, 14, 16, 18번 홀 연속 보기로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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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18번째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첫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9)는 이날도 더블보기 1개에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치면서 공동 56위(3오버파 219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오는 10월 메이저 대회이자 소속사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국내 첫승에 도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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