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든 당직 내려놓겠다”는 김광수 의원, 초동 경찰 휴대전화 레터링으로 신분 확인
뉴스| 2017-08-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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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이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모든 당직 내려놓겠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14일 경찰에 출두하며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광수 의원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광수 의원의 입장은 “자해 여성을 도우려다 손을 다쳤다”는 당초 입장과 다르지 않다.

김광수 의원에 대한 여성 폭행 의혹은 지난 5일 새벽 벌어진 소동에서 비롯됐다. 당시 전북완산경찰서 서신지구대 경찰은 “살려달라”는 A씨의 요청에 A씨의 원룸으로 출동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는데 이상한 낌새를 챘다.

이후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지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김광수 의원에 대해 시종 “남편”이라는 호칭을 쓰며 국회의원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김광수 의원의 신분을 알아채지 못한 경찰은 이후 김광수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휴대전화 화면에 ‘전주 완산갑 김광수의원입니다’라는 멘트가 뜨는 것을 보고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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