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故 변중석 여사 10주기, 정주영 회장 "존경한다"던 왕회장 아내의 진면목
뉴스| 2017-08-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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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중석 여사 10주기=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故 변중석 여사 10주기를 맞아 범 현대가 가족들이 모두 모이며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16일 故 변중석 여사 10주기를 맞아 현대 가족들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냈다.

변중석 여사는 삼성의 박두을 여사처럼 변 여사도 생전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었지만 성품이 후덕하고 검소하다는 평을 들었던 인물이다.

특히 ‘여성중앙’이 1985년 2월호 특집으로 게재한 ‘변중석 여사 스토리’에서 변중석 여사는 고 정주영 회장에 대한 서운함을 묻자 “옛날부터 손님 같으시다”면서 “아침식사 때만 만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말하는 변중석 여사는 어떤 인물일까. 정 회장은 생전에 펴낸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와 ‘이 땅에 태어나서’를 통해 “아내를 존경한다”는 표현을 썼다. 그는 변중석 여사에 대해 “늘 통바지 차림에 무뚝뚝하지만 60년을 한결같이, 평생 변함없는 점들을 존경한다”며 “존경하고 인정할 점이 없다면 사랑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돈을 번 것도 모두 아내 덕택이었다”며 “아내를 보며 현명한 내조는 조용한 내조라는 사실을 알았다”고도 덧붙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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