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연석 “‘헤드윅’ 앞두고 대사 잊는 악몽도 꿔”
뉴스| 2017-08-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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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앳스타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을 앞두고 떨리는 심정을 공개했다.

유연석은 최근 앳스타일(@star1) 9월호를 통해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연석은 “대중에게 ‘헤드윅=조승우’라는 인식이 여전한데 어떻게 뛰어넘을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뛰어넘는다기보다 유연석만의 헤드윅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나 역시 조승우 선배님의 연기를 감명 깊게 본 관객”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배님께선 연기를 한다기보다 그냥 헤드윅 그 자체더라”며 “나 역시 나만의 헤드윅을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비주얼적으로 누구의 헤드윅이 가장 예뻤냐”는 질문에 “음...”하고 뜸을 들이며 “유연석의 헤드윅이 가장 예쁘고 싶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덧붙여 “여장 사진이 공개되고 난 후 반응이 좋아서 신기했다”며 “예쁘다는 말을 듣고 기분 좋기는 처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첫 공연이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서 기분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유연석은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며 “어느 정도냐면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지는 꿈도 꾸고 무대 위에서 모든 대사를 까먹고 가만히 서 있는 상상도 한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유연석은 “tvN ‘꽃보다 청춘’ 이후에도 여행에 대한 열정이 여전한가”라는 말에 “그 때가 내 여행의 과도기였다”며 “요즘은 시간 되는 대로 둘러보고 마음을 좀 편하게 먹게 되더라”고 달라진 여행스타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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