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예술가의 위트? 진정성 의심하는 비난 쏟아진 이유
기사입력 2017-09-11 09:48 작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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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최영미 시인이 호텔 투숙 요청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영미는 10일 자신의 이야기가 논란이 되자 무료투숙을 생각했지만 갑질논란을 우려해 상징적으로 돈을 지불할 생각이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영미 개인의 바람과 꿈까지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맞다. 하지만 시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최영미 본인이 사용한 단어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영미는 이메일 내용 공개와 함께 “그냥 호텔이 아니라 특급호텔이어야하구요. 수영장 있음 더 좋겠다. 아무 곳에서나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나”라는 발언을 했다. 최영미가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든 그것을 실제로 연결하는 것은 자신의 몫과 책임이다. 그러나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극단적인 표현은 신중했어야 옳다는 의견들이 뒤따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영미는 해명글에서 “한국 사람들은 울 줄은 아는데 웃을 줄은 모른다. 행간의 위트도 읽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국민성까지 운운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는 최영미가 공짜 방을 달라고 하지는 않았다는 표현과 증거도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이 제안을 거부한 뒤 민망해서 가격을 물어본 것은 아니냐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다.

한 시인은 최영미가 논란이 된 후 자신의 블로그에서 시인의 연간소득을 지적하고 “책 인세로 받는 금액이 연간 200만~300만원이다”며 “유명시인이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는 예술인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영미 사태는 예술인의 생활고나 국민 위트성으로 해석될 일은 아닌 듯 보인다. 네티즌들은 “bbsz**** 최영미 잔치는 끝났다!” “rlag**** 페북가봐라 배짱이같은 꼰대 아재 아지매들 지들끼리 괜찮다고 난리다ㅋㅋ 위트같은 소리하고있니 전형적인 블랙컨슈머지ㅋㅋ” “whit**** 최영미 씨가 실수했네.에이전트를 써서 간접적으로 요청해야 할 것을 본인이 직접 요청하니 당연히 갑질이 된다” “lou5**** 최영미 실망이다. 실제로 그렇다 해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리진 말았어야지.” “qor4**** 와... 마지막 해명글 먼저 보고 뜨악해서 나머지도 찾아봤는데 첫글이 대박이었네 최영미 씨는 도대체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이 있길래 사후 '시인의 방' 운운하며 주말 시낭송으로 한달에 천만원 이상 하는 방값을 떼우려 한 것인지? 페북에 글 올리며 말미에 호텔 조건 단 의도도 대충 감이 잡히지만 나 혼자만의 추측이니 생략하겠음” "jora**** 고결하고 위트있는 최영미 시인께서 위트도 모르는 무지몽매한 대중들의 입맛에 맞게 문학을 집필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보네요. 무지몽매한 대중들이 고결한 최영미 시인님의 깊은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를 비난했으니 천박한 대중들의 잘못이겠군요 어찌 천박하고 못배운 대중들이 고결한 예술가의 뜻을 알겠습니까"라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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