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관진 석방, 정우택 대표 "포박된 모습 볼 때 가장 좋아할 사람이 누구?"
뉴스| 2017-11-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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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석방(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댓글 공작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석방됐다.

법원은 김관진 전 장관에 대해 구속이 필요하다고 영장을 내줬지만 11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앞서 김관진의 혐의를 두고 네티즌들을 비롯해 다수의 정치인들 사이에서 진실공방이 오갔다. 특히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관진 전 장관 구속에 대해 “북한이 가장 무서워하고 두려워했다는 김관진 전 장관이 포승줄과 수갑에 포박된 모습을 볼 때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할 사람이 누군지 되묻고 싶다”고 의문을 보였다.

또 정 대표는 김관진의 구속에“일각에선 김관진 전 장관과 전직 국정원장들이 감옥에 들어가고 국정원이 무력화되면 박수를 치고 좋아할 사람은 김정은 뿐이고 이것은 국익 자해 행위라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국가에 더 좋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그 일환으로“2007년 8월 한국 인질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잡혔을 때 국정원 특활비로 3천만 달러를 조성했는데, 그 중 1천만 달러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양숙 여사는 2008년 검찰조사 당시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에게 3억 원을 받아 빚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시중에는 이 돈이 청와대 특활비라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검찰은 김관진 전 장관 스스로 스스로 댓글 공작을 지시한 사실을 시인하고 있다며, 이같은 법원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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