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운대, '호루라기' 적극 권장한 까닭
뉴스| 2017-12-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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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대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 (사진=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박운대(57)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의 남달랐던 범죄 예방활동 이력이 관심이다.

박운대 청장은 경찰대 법학과 출신으로 ▲ 강원 고성서장 ▲ 경찰청 정보2과장 ▲ 뉴욕 총영사관 근무 ▲ 서울 영등포서장 ▲ 경찰청 외사정보과장 ▲ 〃 복지정책과장 ▲ 경기지방경찰청 정보과장 ▲ 경기 수원남부서장 ▲ 경찰청 정보심의관 ▲ 울산지방경찰청장 ▲ 경찰청 외사국장 ▲ 인천지방경찰청장경찰대 학생과장 ▲ 서울 서부서장 ▲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거쳤다.

특히 박운대 신임 청장은 소탈한 성품의 소유자로 합리적이고 소통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박운대 청장은 서울 서부서 재직 당시 최초로 각종 범죄 예방 및 치안 활동에 호루라기를 적극 도입한 인물이다. 이후 이 활동은 전역으로 확대 추진되기도 했다.

박운대 청장은 당시 서부서장으로 취임한 이후 ‘호루라기 예방활동’을 도입, 소속 경찰관 375명이 호루라기를 상시 휴대하며 납치ㆍ성폭행 등 강력범죄 및 무단횡단ㆍ오물투기 등 생활 위법 행위 예방에 활용했다.

서부서 관계자는 “범죄자는 호루라기 소리에 놀라 반드시 범행을 멈추고 달아나게 돼있다. 또한 호루라기를 불면서 범인을 추적하면 시민의 협조도 구하는 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형사 범죄 피의자 검거 및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 등 3~4건에서 호루라기 사용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박운대 총장은 치안보고회에서 “과거에 호루라기 소리를 통제와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경찰관이 호루라기를 불지 않아서 문제다. 적정하게 사용하면 범죄 예방 효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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