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윤선, ‘귤만 먹었다‘던 수감생활 되풀이되나
뉴스| 2017-12-08 15:52
조윤선, 10일 검찰 소환 조사… 화이트리스트·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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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면서 그의 구치소 생활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월간중앙 4월호는 특검 관계자를 인용해 조윤선 전 장관이 사실상 귤만 먹고 있어 체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특검 관계자는 “본인이 구치소에 수감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언제 쓰러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윤선 전 장관은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 강박 증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조윤선 전 장관의 변호인이자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견 시간을 함께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윤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구속기소됐으나 1심에서 블랙리스트 관련해서는 무죄, 국회 위증죄 부분은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석방된 바 있다.

그러나 조윤선 전 장관의 재구속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 특활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윤선 전 장관이 정무수석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500만원씩 현금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난데다 화이트리스트 관련 혐의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으로 비춰진다.

한편, 조윤선 전 장관은 10일 오전 9시 30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 받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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