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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맹활약’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3위
뉴스| 2017-12-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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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가스파리니.[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2연승에 성공하며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9, 25-21, 21-25, 15-9)로 신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시즌 전적 8승 7패(승점 24점)를 기록해 3위로 점프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8승 7패(승점 23점)을 기록해 4위로 추락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3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알렉스, 손현종, 이강원이 공격을 이끌며 8-5로 앞서나갔다. 1세트에서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고, 1세트 중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갔다. 하현용과 손현종의 공격에 이어 이강원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18-12로 달아났다. 결국 알렉스가 서브에이스로 방점을 찍으며 1세트를 선취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11-9로 리드하는 상활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13-9까지 달아났다. 이후 가스파리니와 김성민의 활약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을 연발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대한항공이 25-19로 2세트를 거마줬다.

자신감을 찾은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갔다. 9-8로 앞서는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김성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11-9로 도망갔다. 이어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6-12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대한항공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않으며 3세트도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알렉스가 중심을 잡았다. 알렉스의 후위 공격과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최석기의 속공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알렉스와 황두연의 공격득점으로 17-12로 도망갔다. 강영준도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으로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22-15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결국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대한항공이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재영이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연속득점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가스파리니의 3연속 후위 공격 득점에 힘입어 6-4로 리드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13-7로 앞서나갔다. 결국 대한항공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 않으며 5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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