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금호타이어 인수 소식에 SK그룹이 보인 반응
뉴스| 2017-12-15 15:34

- SK그룹, 금호타이어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
- "금호타이어 인수, 검토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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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SK그룹 채권단이 SK 인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15일 금융권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채권단에 금호타이어 인수 방안을 전달했다. 내용에는 금호타이어에 7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 금호타이어가 위기에 처하게 한 핵심 요인이었던 중국 공장 인수 등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K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건에 대해 문서로 공식 제안한 바는 없으나 자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업은행 측에 따르면 SK측의 제안이 유의미하다고는 판단하지 않아서 이를 정식으로 논의할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다.

이날 SK(주)는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서 “SK그룹은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 공시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동대책위원회는 15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과 경영진이 제시한 정상화 계획은 구성원의 고혈을 짜내려는 철 지난 계획에 불과하므로 단호히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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