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경필 돌아가는 '세월호 선장' 되나? 1년 전만 해도…
뉴스| 2018-01-13 16:15
이미지중앙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바른정당에서 탈당했다. 남경필 도지사의 행보는 뜨거운 감자다.

남경필 도지사는 2016년 새누리당 1호 탈당자로 거론될 만큼 새누리당에 거센 비판을 했던 인물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새누리당 친박계 일부에서 박 대통령에게 ‘명예퇴진’을 건의하자 정치적 꼼수일 거라 말하기도 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당시 자신의 SNS에서 "친박 핵심들이 대통령에게 ‘질서 있는 퇴진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고 한다”며 “탄핵을 피하거나 시간을 벌어 보려는 정치적 술수로 보인다. 더구나 친박 핵심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꼼수가 숨어 있다”고 맹비난했다.

여기에 더해 남경필 도지사는 새누리당 탈당 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새누리당이 했었던 잘못과 이번(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은 깊이나 넓이가 다르다"면서 "차떼기’ 때도 욕을 먹었지만 잘못했다고 엎드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의 잘못을 비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새누리당이 옛날, 그것도 아주 옛날로 돌아가서 슬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남경필 도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 의회 전체 의원은 남경필 도지사를 향해 "침몰하는 세월호를 탈출하는 제2의 선장을 보는 듯 참담한 심정"이라 비판했다.

그로부터 1년여 만. 남경필 도지사는 한국당을 바라보며 "조조의 심경"을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