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밀양연극촌, 20년 무너진 비극의 전말
뉴스| 2018-02-20 13:51
밀양연극촌, 2019년 11월까지 계약돼 있었는데
밀양연극촌에 밀양시 무료임대해지 통보
밀양연극촌 중심 여름공연예술축제는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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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극촌=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밀양연극촌이 문을 닫는다. 밀양시 요청으로 밀양연극촌은 시 통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밀양연극촌에 대해 밀양시는 19일 오후 시내 부북면 가산리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에 무료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나가달라는 요구. 밀양연극촌의 비극은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밀양연극촌은 연극인 양성소와 공연장으로 명성을 쌓아왔던 터다.

밀양연극촌은 전체 부지가 1만6000㎡로 옛 월산초등학교 폐교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밀양시는 그동안 부지에 대해 밀양연극촌과 3년씩 무료임대계약을 해왔던 상황이다.

밀양연극촌은 20년째 자리를 지켰다. 심지어 밀양연극촌은 최근 2019년 11월 25일까지 임대계약을 한 상태였다.

밀양연극촌은 밀양시 해지 통보에 대해 수용의 뜻을 밝힌 상태다. 밀양연극촌 이사장은 최근 성폭력으로 비난에 휩싸인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2014년부터 맡아왔다.

다만 밀양시는 올해 밀양연극촌을 중심으로 5∼6월 열 계획인 상설공연, 7∼8월 여름공연예술축제 개최 여부는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밀양시와 밀양연극촌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연극촌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극을 선보이는 여름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해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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