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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방 철거… 성추행 논란은 여전?
문화|2018-03-12 14:04
만인의 방 결국 철거… 고은 시인 성추행 논란은 여전
서울시, 12일 만인의 방 철거… 전시품은 반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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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만인의 방’이 결국 철거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고은 시인의 성추행 논란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12일 서울도서관은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을 맞아 이날 오전 3층 전시실에서 ‘만인의 방’을 철거했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 ‘만인보(萬人譜)’에서 따 직접 이름 붙인 공간으로 지난해 11월 21일 문을 열었다. 시인이 25년간 ‘만인보’를 집필한 경기도 안성시 ‘안성서재’를 재현한 곳과 기획전시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그러나 고은 시인이 과거 문단 후배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고, 교과서에서 그의 작품을 지우는 방안까지 논의되자 서울시는 지난달 말 철거 방침을 세우고 가림막을 쳐 관람객의 접근을 막아왔다.

서울도서관 측은 최근 고은 시인 측에게 철거 방침을 알렸고, 시인 측은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인의 방’ 철거에 따라 필기구, 안경, 모자, 육필 원고, 집필 자료, 도서 등 전시품은 고은 시인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전시품이 일단 ‘기증’된 이상 소유권은 서울시에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굳이 서울시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 적절한 시기에 반환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반환하기 전까지는 부득이하게 일정 장소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인의 방’ 철거에 따라 서울도서관 3층 자리에는 서울광장의 역사와 연혁을 조명하는 전시 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은 시인은 최영미 시인의 성추행 폭로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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