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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뮤지컬 ‘존 도우’ 스윙재즈에 실린 희망의 메시지 (종합)
문화|2018-03-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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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존 도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창작뮤지컬 ‘존 도우’가 초연무대의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13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존 도우’ 프레스콜이 열려 출연 배우들이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존 도우’는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34년 대공황 이후 뉴욕에서 동명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존 도우 사기극의 주인공이 되는 떠돌이 윌러비 역에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객석을 사로잡는 정동화가 캐스팅됐다. 같은 배역에 얼터네이트(Alternate·주연 배우의 역할을 나눠 맡고 공연 일부 회차를 주연으로 소화)로 신예 배우 황민수가 무대에 오른다.

기자이자 존 도우 사기극을 시작한 장본인 앤 역은 김금나와 유주혜가 연기한다. 극중 불레틴 신문사의 신임 편집장 캐시 역에는 신의정과 김선희가 함께한다. 신문사 사장 노튼 역에는 이용진이, 주인공 윌러비의 떠돌이 친구 코로넬 역에는 이삭이 무대에 선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은 앙상블들의 ‘업앤다운’을 시작으로 ‘죽여주는 뉴스’ ‘힐라치’ ‘메이저리그’ ‘그건 아니야’ ‘노튼송’ ‘캐치볼’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스윙댄스와 다양한 재즈 노래가 펼쳐졌다.

뮤지컬 ‘존 도우’는 오는 4월 22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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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존 도우


▲ 창작 초연 소감은

“창작 초연은 같이 공연하며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재밌다.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줘 호흡하기 좋았고, 맡은 배역인 캐시는 그렇게 어렵지 않고 명확한 성격이라 더 애착이 간다. 무엇보다 떨리고 행복한 공연이다(배우 신의정)”

▲ 어떻게 제작했나

“‘존 도우’는 회사에 참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제작했다. ‘관객들이 왜 우리 작품을 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예술만이 모든 관객을 위로할 수 있다’는 모토로 이 작품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작품 안에서 존 도우의 인간승리를 보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이런 지점을 통해 사람이 하루하루 살아가며 버틴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프로듀서 한승원)”

▲ 원캐스트 어렵진 않았나

“처음에 더블캐스팅이라고 들었다. 그러다 갑작스레 원캐스트 제안을 받아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연습하며 작품의 메시지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과거 미국의 이야기지만 지난 이야기를 그대로 구현해내는 것이 아닌, 오늘날 대한민국에 필요한 신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충분히 관객 분들도 좋아하고 공감할 거라 믿으며 작품을 준비했다(배우 정동화)”

▲ 음악적으로 신경 쓴 점은

“창작뮤지컬에서 스윙재즈란 소재를 본격적으로 가져온 첫 작품이라 생각한다. 경제공황 시기 우울한 정서에서 스윙재즈는 국민적 돌파구였다. 우울한 시대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미국인들의 감정을 담은 소재다. 작품도 스윙재즈란 음악과 잘 어울린다. 밴드구성도 재즈음악에 일가견 있는 분들과 함께해 편곡에 대한 참여도나 넘버 소화 능력이 뛰어나 작업하는 내내 너무 좋았다(음악감독 이진욱)”

▲ 안무에 중점을 둔 부분은

“뮤지컬에선 한 장르만을 전문적으로 하긴 힘들다. 작품에서 도드라지는 점은 있어도 완벽하게 구현해내긴 어렵다. 그럼에도 작품 전체 무드가 재즈라 스윙댄스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칼군무의 느낌보단 사람들 개개인에게 어울리고 신나 보이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즐기며 임했다(안무감독 채현원)”

▲ 아쉬운 점은

“이번 초연에서 시도하지 못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밴드들이 무대로 내려와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지지 못했다. 처음엔 고려했었는데 실제로 구현해내진 못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배우들과 밴드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 신나는 공연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연출 반능기)”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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