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윤옥 여사는 어떤 말 할까, 이명박 읽으려다가 뺐던 한 문장은?
뉴스| 2018-03-17 13:59

- 김윤옥 여사 불법 자금 수수 혐의
- 김윤옥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어 무슨 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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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김윤옥 여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윤옥 여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원 넘는 금액으로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결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김윤옥 여사가 검찰 조사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 1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사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은 말을 아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면서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정두언 전 의원과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정두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길게 대국민메시지 발언 길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15초 35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48초 137자,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더 짧았다. 8초 29자. 이명박 대통령은 72초 224자, 제일 길게 했다"고 말했다.

김종배는 "그런데 한 문장 뺐다고 하지 않냐. ‘이번 일이 모든 정치적 상황을 떠나 공정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문장이 카메라에 포착이 됐는데 안 읽었다더라"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두언은 "이 말의 행간을 읽어보면 정치보복을 하지 마라, 그 얘기 같은데 지난번에 한 번 성명발표 할 때 그 얘기를 했지 않냐. 그러니까 중복도 되고 그렇게 여론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뺀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종배는 "그런데 한 문장 뺐다고 하지 않냐. ‘이번 일이 모든 정치적 상황을 떠나 공정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문장이 카메라에 포착이 됐는데 안 읽었다더라"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두언은 "이 말의 행간을 읽어보면 정치보복을 하지 마라, 그 얘기 같은데 지난번에 한 번 성명발표 할 때 그 얘기를 했지 않냐. 그러니까 중복도 되고 그렇게 여론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뺀 것 같다"고 추측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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