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민중은 개 돼지 나향욱, 현실판 ‘내부자들’ 해명 다시 보니…‘역시나’
뉴스| 2018-03-19 09:28
-현실판 내부자들 발언 다시 보니
-나향욱의 뻔한 해명

이미지중앙

나향욱(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회관이 복직한 가운데 과거 문제의 발언과 해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나향욱 전 기획관은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 민중은 개·돼지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나 전 기획관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라며 "민중은 99%지. 나는 1%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 전 기획관의 이 발언은 영화 '내부자들'에 등장하는 대사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후 나 전 기획관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 본심이 아니라 영화('내부자들')에 나온 말을 한 것"이라며 "과음하고 과로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나향욱 전 기획관 발언을 단독 보도한 경향신문 측은 “병원 치료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았던 기자의 기억으로 교육부 참석자들은 오후 10시30분경 기차로 세종시에 내려갈 예정이어서 과음 분위기가 아니었고, 특히 나 기획관은 자리를 여러 차례 비워 술을 가장 적게 마셨다”고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나 전 기획관은 정부를 상대로 낸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일단 복직하게 됐다. 교육부는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