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환경미화원 동료 살해 후 봉투에 담더니.. ‘경악’
뉴스| 2018-03-19 14:39
환경미화원 동료 목 졸라 살해
환경미화원 동료 봉투 15장으로 감싸 시신 유기

이미지중앙

(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환경미화원이 동료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이목이 쏠린다.

1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용의자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4월 4일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원룸에서 동료 양모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이튿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양씨를 살해한 뒤 검은색 비닐봉지 15장으로 시신을 겹겹이 감싸고 옷가지와 이불까지 넣어 일반 쓰레기로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양씨 가족이 가출 신고를 통해 경찰에 사건 접수되면서, 양씨가 인천 지역 술집에서 사용한 카드사용내역이 발견되며 강력사건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술집에서 카드를 사용한 이씨가 양씨를 살해한 후 6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했고 이후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강원도에서도 평소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를 살해하려한 환경미화원 이모씨가 검거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강원도 정선군 한 읍사무소 환경미화원 작업대기실에서 커피를 타고 있던 동료 민모씨의 등허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