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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차 사망사고, 범죄 위험성에도 별다른 규제 없었다?
뉴스| 2018-03-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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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차 사망사고(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로 인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는 우버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 우버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과 관련한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버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을 비롯해 범죄 위험성은 예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레바논 정부는 2017년 12월 20일(현지시간) 국민들에게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 자율주행차 사용을 자제하고 가급적이면 일반 택시를 타라고 당부한 바 있다. 범죄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노하드 마츠누크 레바논 내무장관은 이날 "다들 이 교통수단을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우버 자율주행차 사용은 위험하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바논에서는 같은 달 현지 주재 영국 대사관 여직원이 우버 자율주행차 기사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으로 지목된 29세 우버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다이크스를 성폭행하려고 하다가 그를 죽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10년 전 절도죄로 징역 6개월을 산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해에는 유럽 곳곳에서 우버의 보안과 면허 문제를 둘러싼 소송이 몇 번 일은 바 있어 여러 측면에서 더 엄격한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그동안 우버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와 차량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놓고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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