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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뮤지컬 ‘삼총사’ 10년 내공, 화려한 액션이 품은 인생의 진리(종합)
뉴스| 2018-03-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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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뮤지컬 ‘삼총사’가 더욱 화끈해진 액션으로 돌아와 흥행돌풍을 이어간다.

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삼총사’ 프레스콜이 열려 출연 배우 손호영, 서은광, 유준상, 김준현, 민영기, 박민성, 김법래, 이정수, 서지영, 안시하, 장은아, 홍경수, 조순창, 제이민, 린지, 김보강, 선재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려낸다.

삼총사의 리더로 전설적인 검술의 소유자 ‘아토스’ 역에는 신성우, 유준상, 김준현이 이름을 올렸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청년 ‘달타냥’ 역은 엄기준, 손호영, 서은광이 맡는다.

날카로운 추리력과 통찰력을 가진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에는 민영기, 박민성, 손준호, 허풍은 심하지만 의리라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포르토스’ 역에는 김법래와 이정수가 참여한다. 오직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미모의 간첩 ‘밀라디’ 역에는 서지영과 안시하, 장은아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은 밀라디의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장면인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달타냥의 기도’ ‘여긴 아름다운 파리’ ‘내 앞의 천사’ ‘리슐리외의 집무실’ 등이 이어지며 아름다운 노래가 펼쳐졌다.

‘삼총사’는 오는 5월 27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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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은

“‘삼총사’는 세월이 흘러도 어느 시대에나 통하는 단순 명백한 이야기다. 또 어른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다. 앞으로도 10년, 20년 계속해서 더 좋은 작품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배우 김법래)”
“이 작품을 다시 연습하면서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니 감회가 새롭다. 내 인생에서 ‘삼총사’가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번 공연을 다 끝내면 많은 생각이 들 것 같은 작품이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 소중하다. 10주년이라는 명성에 답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배우 유준상)”

▲ 어떤 작품인가

“‘삼총사’는 먼지 쌓인 장난감 같은 작품이다. 마치 아이가 어른이 된 뒤 장난감 상자를 바라보면 내가 이런 걸 갖고 놀았나 싶지만, 그 나름의 흉내 낼 수 없는 고유의 맛이 있다. ‘삼총사’는 브로맨스 작품들의 모티브가 되는 원작이기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푹 빠져들 수 있다. 그러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배우 이정수)”

▲ 공연에 임하는 마음은

“첫 공연을 올리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특히 정의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었다. 실제 무대에서 시연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하고 작품을 무대에 올리지만 가끔 실수도 하게 된다. 여전히 무대 위에선 떨리고 설렌다. 언제쯤 안 떨릴까 생각하는 가운데 끊임없는 반복연습으로 무대에서 죽을 각오로 임한다(배우 유준상)”

▲ 달라진 점은

“지난 시즌에서 처음 콘스탄스를 맡았을 땐 지금보다 많이 쑥스럽고 무대 위에서 좀 덜 자유로웠다. 즐겁게는 임했지만 이후 여러 작품을 하며 성장한 뒤 다시 콘스탄스를 만나니, 작품에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보다 성장한 콘스탄스를 보여줄 수 있어 스스로에게 대견하다(배우 제이민)”

▲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삼총사’ 액션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검술 액션은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에너지가 샘솟는 작품이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특히 연습기간 동안 스스로 많이 성장한 걸 느낀다. 10주년으로 함께할 수 있어 대단한 영광이다(배우 손호영)”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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