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장제원 "MB가 처방약" 바뀌지 않을 진심?
뉴스| 2018-03-23 09:30
장제원 의원 MB 자택→호송차량까지 줄곧 침통
장제원 의원, 언행마다 MB 언급? MB 발언보니
장제원 의원 MB 향한 한결같은 태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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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2일 밤, 장제원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직전 이 전 대통령 자택서 나왔고 침통한 표정을 보였다. 또 페이스북에도 심경을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친이계로 분류되고 있다. 2016년, 2017년 MB 만찬회동 때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간 MB를 위해 나섰던 발언도 상당수다.

지난해 9월, 장제원 의원은 이명박,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야의 전임 정부 비난 공방이 이어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통령들을 조롱하고 박해할수록 자신들 진영의 전, 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비난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제 그만하자. 외교 안보 경제 일자리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자"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1년에는 MB를 언급하며 19대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장제원 의원은 지역구 산악회 간부 등에게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국민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소신을 해야 하는데, 국민은 이 같은 혐의만 접해도 한나라당에 실망하고 돌을 던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야 뼈가 시리지만 청렴한 한나라당, 깨끗한 한나라당을 만들기 위해 저 자신이 쇄신의 걸림돌이 될수는 없다고 봤다"고 밝혔다. 특히 장제원 의원은 억울하다면서도 "이 어려운 시기에 저의 불미스러운 일로 이명박 대통령에 부담이 될 수는 없다는 것도 제 결심을 앞당겼다"고 이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장제원 의원은 지난 2009년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이어가자 이를 비난하면서 "MB 처방약을 국민들은 갈구하고 있다"며 "빨리 이 처방약을 조제해야 한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결책이라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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