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슈츠’ 장동건X박형식, 출발부터 수목극 정상
뉴스| 2018-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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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츠'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슈츠(Suits)’ 장동건과 박형식이 만났다. 첫 만남부터 시청자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수목극 1위를 꿰찼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한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1회는 전국가구 시청률 7.4%를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첫 방송부터 수목극 정상에 올랐다.

1회에서는 최강석(장동건) 고연우(박형식)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국내 최고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은 승리를 놓치지 않는 인물. 반면 고연우는 최강석과 처한 상황부터 달랐다. 유일한 가족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있고 자신은 클럽에서 발렛파킹을 하며 생계를 잇고 있다.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 기억력을 가졌지만, 꿈인 변호사 근처에도 갈 수 없는 환경에 놓인 것. 그의 재능은 사고뭉치 재벌2세들의 놀잇감으로만 쓰였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났다. 고연우는 사고뭉치 재벌2세 박준표(이이경)의 함정에 빠져 마약판매상 누명을 쓸 위기에 처했다. 돈 때문에 마약 든 가방을 들고 호텔을 찾은 고연우. 그는 천재적 기억력을 통해 경찰의 정체를 유추했다. 고연우가 아슬아슬하게 경찰을 피해 들어간 방은 수석 파트너 변호사가 된 최강석의 어쏘시에잇 면접장이었다.

고연우는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최강석의 질문 의도를 알아차리며 비범함을 보였다. 이어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히 털어놨다. 최강석은 고연우의 자질을 알아봤고, 그 순간 경찰이 들이닥쳤다. 최강석은 고연우에게 직접 자신을 변호하도록 했고, 고연우는 과거 변호사 시험을 대리로 보며 통째로 외웠던 법전 내용을 떠올리며 상황을 무사히 빠져나갔다.

어쏘시에잇 면접 전 최강석은 자신이 찾는 신입에 대해 “딱 난데, 딱 내가 아닌 놈”이라고 말했다. 최강석은 자신처럼 날카로운 관찰력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고연우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가짜 신입변호사로 첫 출근한 날, 최강석은 고연우에게 “해고”라고 말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에서 시작된 두 남자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두 남자가 어떤 형태의 브로맨스를 보여줄 것인지 2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건, 박형식의 조합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저마다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장동건의 여유, 박형식의 양면성이 극을 이끌었다. 여기에 감각적인 영상미와 적재적소에 활용된 배경음악까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슈츠’ 2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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