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그가 작성한 MBC 블랙리스트 보니...
뉴스| 2018-05-19 10:09

-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당해
-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이유? MBC 블랙리스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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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MBC 블랙리스트(사진=MBC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MBC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최대현 아나운서가 해고를 당했다.

앞서 MBC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있어 MBC노동조합(3노조)가 동원됐다는 주자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최대현 아나운서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4월 2일 MBC 감사 결과에 대한 특별 노보를 내고 “적폐 경영진이 노조 파괴를 위해 3노조를 지원하고 3노조 간부들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MBC 본부는 ‘아나운서 MBC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2013년 12월 제3노조 위원장인 최모 아나운서가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에게 메일을 보냈다”며 “메일에는 ‘아나운서 성향 분석’이라는 파일이 첨부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MBC본부가 언급한 ‘최모 아나운서’는 3노조 공동위원장을 지낸 최대현 아나운서를 말한다.

최대현 아나운서가 작성한 ‘아나운서 성향 분석’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이는 MBC 아나운서 32명을 ‘강성’, ‘약강성’, ‘친회사’ 성향 등 3등급으로 분류한 문건이다. 강성·약강성으로 분류된 아나운서 13명 가운데 9명은 아나운서 업무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부서로 발령됐고 5명은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와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부적절하게 사용된 화면 속 앵커가 최대현 아나운서라는 사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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