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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결과에 “미안합니다”…문재인 대통령 사과 이유는?
뉴스| 2018-06-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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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결과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 기초단체장 226곳 중 151곳에서 승리하면서 싹쓸이를 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습니다. 지방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 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습니다”라며 “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각 정당은 이에 맞는 대응을 내놓고 있다. 일단 바른미래당은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결국 1석도 거두지 못하며 전패했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자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6석, 재보궐 4석 이상을 목표로 삼았지만 자유한국당은 17곳 광역단체 중에서 대구와 경북에서만 승리하며 대패했다.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며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당 대표직 사퇴를 결정했다. 새로운 당 대표 선출 전까지 김성태 원내대표가 권한을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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