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율, 주어 없는 한 마디에…‘씁쓸’
뉴스| 2018-06-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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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율(사진=최율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최율의 말 한마디가 추측의 꼬리를 물고 있다.

20일 최율은 자신의 SNS에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글과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베트남에서 거주 중인 최율이 창밖 모습을 담은 것 뿐이다.

이를 본 많은 이들은 같은 날 터진 조재현의 미투를 저격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날은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한 날이었다.

하지만 최율이 남긴 글에는 주어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 조재현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도 추측일 뿐이다.

많은 이들이 해외에서 거주 중인 최율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지난 2월 조재현의 미투가 터졌을 당시 실명을 공개한 채 폭로글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최율의 용기있는 고백에 많은 이들은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현재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최율이 아니라 조재현이다.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에게 성폭행 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공갈 혐의로 고소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율은 지난 2월 조재현에 대한 폭로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당시 살해 협박까지 당했고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두려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충을 토로한 바 있는 최율이 아닌 조재현에게 눈이 집중되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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