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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자 Pick] '더도 말고 1년만' 나 자신을 사랑할 때 얻을 수 있는 것
문화|2018-07-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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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1년 중 나를 돌아본 시간은 얼마나 될까. 12개월 중 나 자신을 사랑한 날은 또 며칠이나 될까. 365일 중 나 자신을 위해서 한 일은 몇 가지나 될까.

인기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 '스캔들'의 작가 겸 제작책임자이자 '범죄의 재구성' 총괄PD인 숀다 라임스가 '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라는 책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이 책은 앞만 보고 달려오던 중년의 저자에게 일어난 변화와 자기극복의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아이비리그를 나온 성공한 엘리트다. 그러나 여성, 흑인, 미혼모 등 삶의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 마흔이 채 되기도 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만 그런 그에게도 시련은 찾아온다.

"나의 불행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만큼은 이야기꾼이 할 이야기가 없었다. 내가 왜 불행한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특정 순간이나 이유를 댈 수가 없었다. 그냥 그렇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따름이었다. 우리를 살아 있는 독특한 존재로 만드는 반짝임의 정체가 뭔지 몰라도 내 경우에는 사라져 버렸다. 벽에 걸려 있던 그림처럼 도둑맞았다. 깜빡거리며 안에서부터 나를 환하고 따뜻하게 밝혀 주던 불꽃이, 나의 촛불이 꺼져 버렸다. 나는 임시 휴업 상태였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너는 뭐든 좋다고 하는 법이 없지. 그래. 그거였다 (p.59)"

남들이 보기에는 완벽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저자는 무대공포증, 불안증에 시달리는 연약한 인간이었고 결혼하지 않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난자를 냉동하기 위해 맞은 호르몬 주사 후유증으로 인해 비만이라는 대가도 치렀다. 그는 자신 앞에 일을 즐기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스스로 시들어 가는 줄도 모른 채 꾸역꾸역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무엇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이를 바로잡는 법을 몰랐던 저자는 1년동안 자신 앞에 놓인 모든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몸무게부터 인생관까지 모든 것을 바꿔나가기 시작한다. 멀리 볼 것도 없이 '딱 1년만'이라는 조건이 저자를 행동하게 만들었고 도전을 통해 문제를 극복할 때마다 잊고 있던 자기 자신과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만들어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고, 다른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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