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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부상 적신호 켜진 한화와 SK의 2위 쟁탈전
뉴스| 2018-07-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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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한화의 주장 송광민. [사진=한화이글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한화와 SK가 치열한 2위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SK가 54승 1무 39패로 한화에(55승 42패) 1게임차로 앞서며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부상 악재, 한화이글스

한화는 투수진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데이비드 헤일의 영입으로 선발이 강화됐고, 불펜은 리그 으뜸이다. 하지만 팀 타율 0.277(9위), 출루율 0.338(9위), 장타율 0.412(9위) 등 전체적인 공격지표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김태균에 이어 송광민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한화 타선에 비상이 걸렸다.

먼저 김태균은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37일 동안 자리를 비웠다. 7월 4일 1군에 복귀했지만,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20일 다시 말소됐다. 기존 부상한 위치와는 다른 곳이다.

송광민은 24일 KIA 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3주의 부상 회복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송광민은 주장으로서 이번 시즌 13홈런 59타점 타율 0.305로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광민의 이탈이 보다 뼈아픈 이유는 3루수와 1루수를 오가며 수비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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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을 당해 일본으로 출국한 SK의 최정. [사진=SK와이번스]


상승세 제동, SK와이번스

SK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며 다시 2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간판타자 최정이 허벅지 부상으로 3주간 이탈하게 됐다. 공수에서 비중이 큰 최정의 부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에게 제동이 걸렸다.

최정은 지난 24일 두산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회말 홈으로 뛰어 들어오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고, 25일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진단을 받았다. 최정은 보다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20경기 남짓 남았다. 7월의 폭염과 선두권의 부상 악재로 순위다툼에 변수가 늘었다. 돔구장을 쓰는 넥센, 여름에 강한 삼성이 중위권 다툼에 가세하며 리그 판도가 꿈틀 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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