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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고인 언급에 푹 숙인 고개? "신뢰 가는 정치인이었는데…"
뉴스| 2018-08-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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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의원(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썰전'에 돌아온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이야기에 깊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 MC 김구라와 박형준 교수는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나 이철희 의원은 입을 열지 않았다. 고인의 이름이 언급되자 고개를 푹 숙였다. 옅은 미소를 띠었으나 울컥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철희 의원은 고인에 대한 신뢰가 각별했다. 2013년에는 한겨레에 칼럼을 실어 '노회찬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글에서 이철희 의원은 고인을 "신뢰 가는 정치인" "좋은 정치인" "경세가로서의 면모도 있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던 이철희 의원은 특히 고인의 말솜씨에 감탄을 표했다. "달인 수준"이라면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말간 얼굴의 현학적 논리보다 촌티 나는 노회찬의 진솔한 서민어법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노회찬에게는 특유의 서민어법뿐만 아니라 정국의 흐름을 읽고 적절한 구상을 제시하는 경세가로서의 면모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만큼 고인을 존중하고 존경했던 이철희 의원이다. '썰전'에서 느껴진 이철희 의원의 슬픔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철희 의원은 '썰전' PD의 섭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썰전'에 진 신세를 갚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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