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윤정수 "'몰카 감수성' 둔감했다?" 女사진 지웠지만 '시끌'
뉴스| 2018-08-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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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정수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윤정수 논란, 개인의 실수일까? 사회의 분위기일까?

윤정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일반 시민의 모습이 함께 나온 사진을 그대로 게재해 빈축을 샀다. 특히 윤정수가 덧붙인 글에는 사진 속 시민이 본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불을 지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윤정수가 유명인으로서 조심성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이를 '도둑' '몰카' 등 용어로 규정하는 것은 다소 지나치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 공개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초상권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사회 분위기를 문제 삼는 이들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본지에 “현대 사회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사진 혹은 영상을 촬영하는 것에 익숙하다. 몰카에 대한 감수성이 둔감해진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윤정수는 게시물을 수정하고 사과글을 짧게 적었으나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됐다. 결국 윤정수는 17일 문제가 된 게시물을 모조리 지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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