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이버섯 가격 비싼 건 이렇게나? 北서 벌써 세 차례나…
뉴스| 2018-09-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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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선물한 송이버섯(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남측에 전달했다.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 이날 새벽 남측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선물 받은 송이버섯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베풀 계획을 전했다.

과거에도 북한에서는 남측에 송이버섯을 선물한 일이 있다.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송이버섯을 각각 3, 4톤을 보냈다. 이때도 청와대는 이산가족 및 정계에 고루 선물했다.

송이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성인병에 좋다. 채취가 어렵고 기후에 민감해 희소가치가 높아 다른 버섯 종류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 북한의 송이버섯은 함경북도 칠보산의 명산물로 불린다. 우표로 발행됐을 정도로 유명하다. 한때는 송이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 됐을 만큼 유명한 식품이다.

북한 내에서 송이버섯 가격이 얼마에 거래되고 있는 지 정확히 확인 되진 않았지만, 인제 자연산 송이버섯의 경우 올해 1㎏기준 1등품 가격이 35만 1000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운남 쿤밍에 위치한 운남 목수화교역시장에서 발견된 거대 송이버섯은 196만원에 팔리기도 했을 만큼 크기와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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