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재벌구단이라서?…손혜원 말 한마디가 부른 후폭풍
뉴스| 2018-10-12 09:48
이미지중앙

손혜원(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전임감독에게 한 질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손 의원은 자신의 sns에 "내가 거기에 있었기에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것"이라고 고무대야와 함께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는 앞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논란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손 의원은 2018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병역 면제를 위해 특정 선수 2명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날 선동열 전임감독을 증인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손 의원의 질문은 프로야구 생태를 전혀 알지 못하는 듯한 질문으로 야구 팬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손의원은 선동열 전임감독에게 국가대표 감독의 연봉, 의혹을 받고 있는 두 선수가 유명 재벌 그룹 구단 소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질문 자체가 잘못 됐다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손 의원은 두 선수가 재벌 그룹 구단의 선수라고 강조했으나 국내 프로야구 구단 중 넥센 히어로즈를 빼곤 9개 구단은 대기업이다.

또한 선동열 감독이 받은 연봉 2억원을 언급한 것, 아시안게임 우승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의 발언도 야구팬들을 거슬리게 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의 1인 연봉과 비교하는 이들까지 등장했다. 핵심 내용이 빠진 질문이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