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또 털린 ‘좋은 이웃’, 경주 새마을금고에 강도…유독 현금탈취 많은 이유가?
뉴스| 2018-10-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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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새마을금고에 흉기 든 강도 침입 (사진=YTN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경주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은 흉기로 직원들에게 상해를 입힌 뒤 현금 2000여 만원을 들고 도주했다.

22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남자 직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뒤 현금을 쓸어 담았다. 상처를 입은 직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시중 은행 중 새마을금고는 강도 피해가 유독 많다. 올해만 강도 피해액이 올해만 2억원 상당이다.

앞서 8월 경북 포항시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를 든 강도에 의해 약 450여만 원의 현금을 탈취당하는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선 7월에는 영주, 올해 1월에는 울산에서 새마을 금고가 털렸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보도된 전국 새마을금고 대상 강도 범죄는 40건 이상이다. 새마을금고에는 한 해에 1.6건 이상의 강도 범죄가 벌어진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사안이 심각하다. 새마을금고가 강도 범죄에 유독 취약한데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에 대해 김광삼 변호사는 YTN 뉴스에서 "(강도 범죄 발생 새마을금고가) 전부 다 똑같이 외진 곳, 청원경찰이 없는 곳, 그리고 수탁 규모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진 곳에 있는 새마을금고에는 고객은 물론, 취급하는 금액이 많지 않아 청원경찰이 없다는 것 자체가 범죄를 유효화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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