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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여교사’ 사건 편향 여론 지적한 워마드 “남고생이 교사 성폭행한 것”
뉴스| 2018-11-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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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트뉴스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강경 페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논산 여교사’를 대하는 일부 여론의 편향성을 언급했다.

13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논산 여교사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올라와있는 게 역겹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논산 여교사 사건을 두고 “고등학생이 교사를 협박하고 강간한 일”이라며 “협박해서 성관계를 갖는 건 강간이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은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논산 모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친구와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면서 해당 여교사를 협박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쓴이는 “강간을 저지른 남학생은 아무런 처벌 없이 그대로 대학생이 됐고 교사만 사직 처리됐다”면서 “여교사라는 표현으로 여자만 조명해 물어뜯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논산 여교사'’ 의혹은 최근 한 30대 남성이 “고등학교 교사인 아내가 고등학교 3학년 제자 2명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교사 A씨는 지난해 8, 9월 기간제 보건교사로 일하던 중 재학생 B군과 다수 성관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당 사실을 알게 된 B군 친구 C군 역시 A씨를 협박해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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