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선릉역, 품안서 나온 흉기…걷잡을 수 없는 분노 원인은
뉴스| 2018-12-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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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선릉역 인근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선릉역에서 게임으로 인연이 닿은 두 여성이 실랑이 끝에 한 사람이 흉기를 휘둘렀다.

선릉역에서 벌어진 사건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게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그간 정치권까지 나서 게임의 건전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던 바다. 그러나 그간 청소년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면 사회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게임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보다는 분노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높다. 최근 들어 유독 강력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탓이다. 선릉역 사건을 무조건 게임 때문으로만 치부해선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체 4대 범죄 48만1478건 중 34%(16만2456건)가 우발적인 범행으로 집계됐다. 34%의 사람들이 분노에 휩싸여 감정조절을 하지 못했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다.

선릉역에서 벌어진 사건의 상세한 사연은 나오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인연이 있었던 사이도 아닌데다, 게임이란 매개체를 통해 만난 이들 사이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분노조절장애 사회를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쟁으로부터의 좌절감, 피해의식 등부터 소통부족, 과잉보호, 상대적박탈감 등이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키며 이같은 분노들이 사회로 표출되면서 강력범죄 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폭력성과 폭력 범죄는 다르기에 모든 분노가 범죄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는 우려도 동반된다.

선릉역 사건에 일부 여론은 흉기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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