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화사 외모품평에 '호남' 혐오발언까지…일베, "전라도 토종 X냄새"
뉴스| 2018-12-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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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간베스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 사이에서 화사를 향한 혐오발언이 포착됐다. 최근 치어리더 황다건 성희롱으로 논란을 낳은 일베가 화사에 대한 외모품평 및 비하로 공분 여론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13일 일베 게시판에 "화사 X냄새 여기까지 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전날 엠넷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중 화사의 무대 영상을 담은 사진을 덧붙이며 "전라도 토종 XXX냄새"라고 혐오 발언을 가했다. 화사 비하발언과 더불어 전주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해 부정적 지역감정을 드러낸 셈.

커뮤니티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 게시물에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댓글들도 잇따랐다. 화사의 피부색과 얼굴, 몸매 등을 언급하며 온갖 성희롱 발언을 쏟아내는 악성 네티즌들이 줄을 이었다.

앞서 지난 10일 치어리더 황다건은 일베의 성희롱 게시물을 폭로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화사를 도마에 올리는 일베 내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일베에 대한 문제 의식이 새삼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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