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SG 쓰면 실력 없다고? 백주부 비꼬려다 자가당착 빠진 황교익
뉴스| 2018-12-14 09:29
| 황교익의 자가당착 오류, 백주부 비꼬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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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사진=tv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백종원을 비꼬려던 황교익이 자가당착에 빠졌다.

푸드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유튜브 개인 채널에는 지난 11일 콘텐츠 하나가 게재됐다. 여기서 황교익은 백종원이 출연하는 방송 제작진이 MSG 사용 여부로 요리사의 실력을 판단하리라면서 "백종원이 방송에서 레시피를 소개할 때 MSG(조미료) 사용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감춘다"는 주장을 전개했다.

이에 따르면 황교익은 MSG 자체에 비판적인 시간을 갖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3년 전의 황교익은 달랐다.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해서 우리 식탁에는 100년 전부터 MSG가 올라왔다고 설명한 황교익이다. 특히 황교익은 MSG를 첨가하지 않은 냉면집이 없다면서 직접 냉면집 주인에게 확인을 거쳤다고 말했다. MSG를 미첨가할 시 손님이 떨어진다는 가게 주인들 말도 덧붙였다.

특히 황교익은 MSG를 소량 넣을 시 갖게 되는 장점도 설명했다. 냉면에 MSG를 넣었을 때 고기 육수 특유의 씁쓸한 맛을 잡아준다는 게 당시 황교익의 입장이었다. 이는 백종원 레시피에 대한 황교익의 지적과 위배된다. 황교익은 최근 TV 방송은 물론, 강연에 개인 방송까지 온갖 곳에서 백종원을 언급하고 있다. 이번에도 황교익이 백종원을 비판하려다가 오히려 자가당착 오류에 빠진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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