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황교익이 '미러링'을 하는 이유…"대중 감정 건드려 경계심 높일 수밖에"
뉴스| 2018-12-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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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익TV'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을 향한 비판의 배경을 밝혔다. 대중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행보라는 취지다.

지난 13일 부산CBS 북콘서트에는 황교익이 무대에 올라 요리연구가 백종원과의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황교익은 "백종원은 당에 대한 대중의 경계심을 희미하게 한다"라면서 "정부에서 당 섭취 근절을 위한 정책들을 펼쳤지만 국민에겐 고리타분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황교익은 "당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감정을 건드리는 방법 뿐이다"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백종원의 인기 역시 대중의 감정을 움직인 덕분"이라며 "나 역시 비슷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백종원을 향해 날을 세우는 배경을 언급했다.

황교익의 초강수는 14일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 이날 황교익은 "나는 백종원이 아닌 그의 방송과 팬덤 현상을 평가할 뿐"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계속 한국 음식 속 설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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