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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박종철, 그가 생각한 ‘예산 활용 연수’는? 두 사람 끝까지 달랐다
뉴스| 2019-0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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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자유한국당 의원)이 ‘남다른’ 연수 기간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박종철 의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열흘 간 해외 연수를 다녀온 자리에서 가이드와 일방적인 마찰을 빚었다.

박종철 의원은 버스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물리적 가해를 서슴지 않으며 가이드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런 행동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그로 인해 해당 가이드는 혈흔까지 봐야 했다.

그러나 가이드는 응급처치를 받으면서도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일행을 끝까지 책임지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이드는 경찰이 박종철 의원을 연행하겠다는 것을 막고 일행을 호텔까지 데려다줬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 박종철 의원은 끝까지 자기 잘못을 모르는 모양새다. 박종철 의원은 당시 정황에 대해 ‘손이 닿았다’는 뉘앙스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영상 증거가 드러난 결과 박종철 의원의 행각은 결코 ‘접촉’ 수준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박종철 의원이 다녀온 연수는 예천군 예산 지출을 통한 일정이었다. 그런데도 이곳에 있던 예천군의회 의원 중 일부는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가자고 주장했고, 일부는 다른 국가 투숙객의 항의를 받을 정도로 소란을 피워 국가적 망신살까지 뻗쳤다고. 이같은 줄줄이 논란에 대중은 접대부 강요부터 가해까지,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이들이 생각한 ‘가이드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예산을 활용한 연수’의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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