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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대 김혜주 교수, 초연작 ‘킬링 마티니’로 배우 변신 주목
문화|2019-01-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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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밥미디어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동서울대 김혜주 교수이자 배우 김혜주가 연극 ‘킬링 마티니’로 무대에 올랐다.

1월 5일~13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2인극 ‘킬링 마티니’(작 최명진, 연출 박세현)에 출연하고 있는 김혜주는 KBS 공채 성우, MC, 배우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 가운데 현재 동서울대 연기예술실용음악과에서 전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오랜만에 도전하는 연극 작품인 ‘킬링 마티니’에서 역할을 맡은 여자1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깊은 슬픔과 질투를 억누르기 위한 몸부림과, 복잡미묘한 심리를 가진 캐릭터이다.

김혜주는 “수많은 작품의 다양한 역할로 다른 인생을 살아봤지만 여자1 같은 역할은 처음이다. 여자2가 연적이 아닌 또 다른 자신의 모습으로 느낄 때의 연민과 동질감, 그리고 괴로움을 표출하는 데에 의의를 두었다”며 “불륜에 초점을 맞춘 여자 2인극이 아닌 결국 인생의 희로애락이 철학적으로 버무려진 스릴러코미디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최초로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가야금과 피아노의 협주곡으로 선보이는 연극 안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김혜주가 전공한 연기와 피아노, 배우 김현숙이 전공한 가야금을 모두 녹여낸 ‘킬링 마티니’는 통합예술 혹은 오감예술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김혜주는 서울예대 연극과, 가천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대학원 석사, 상명대 일반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술과 교육론을 섭렵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스스로 부족하고 궁금한 점이 더 생기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일면 공부예찬론자의 모습이 비쳐지지만 교수철학 저변에는 제자들에게 자기 주도학습과 본인만의 매력적인 연기의 표출을 위한 통합예술교육의 중요성이 내재되어 있다.

특히 “교육의 기본은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라며,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장점을 기억하고 발전시켜주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성우 데뷔 20년차에 접어 든 김혜주는 정확한 발음, 그리고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정서가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연기스타일을 지녔다. 또한 지난 작품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의 여주인공 채희주의 솔직한 가련함에서 이번 작품 속 여자1의 복잡 미묘함에 이르기까지 등 180도 다양한 캐릭터 변신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예대 개그클럽과 뮤지컬동아리 출신, IQ152의 멘사회원인 그는 학생들에게 도전의식과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직접 문화예술교육사 2급까지 취득한 열정가다. 또한 KBS 공채 성우가 되기까지 5번의 낙방을 경험했고, 전임교수가 되기까지 강사와 겸임교수로서 지속적으로 강의를 해오며, 10년을 도전한 노력파로 알려져 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