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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화산 또 폭발, 한반도까지 긴장하는 이유는? ‘안전지대 없다’
뉴스| 2019-01-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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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기상청)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일본 가고시마에서 화산이 폭발해 인근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도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17일 오전 9시 20분께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 내 신다케 화산의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가고시마에서는 약 8개월 전에도 화산 폭발이 일어난 바 있어 공포감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현에 걸쳐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에서다. 당시 화산가스와 화산 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로 분연이 5000m까지 치솟았다.

가고시마 화산 폭발 당시 우리 기상청은 일본의 화산재가 제주 지반에 약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우리나라도 화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가고시마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화산 폭발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은 한층 높아졌다. 이에 우리나라의 백두산 폭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몇 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흘러나오는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또 천지에 쌓여 있는 만년설의 양이 지난 10여 년간 급격히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백두산 아래 150km에 걸쳐 분포하는 마그마의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보는 연구자들이 적잖다.

이에 지난해 9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언제쯤일지, 또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 예측하기 위해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중국과 첫 공동 연구에 나서기도 했다. 공동 연구팀은 지하로 접근하는 연구방법을 생각해 냈다. 백두산 지하 깊숙이 커다란 구멍을 뚫어 마그마에서 나오는 각종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폭발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겠다는 것. 북한 또한 2017년 9월 백두산 화산 움직임 관측을 위해 4명의 국제연구팀을 구성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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