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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박증에 알코올 의존"… 짧은 머리·마스크 차림의 손승원, 뜬금없는 고백 왜?
문화|2019-02-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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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승원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이 11일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승원은 '무면허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 이날 공개 재판에는 하늘색 수감복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다. 짧게 다듬은 머리카락 아래로 손승원의 눈만이 드러났다.

재판이 시작되자 손승원은 혐의를 시인하고 사죄했으며, 손승원의 변호인은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석을 요청했다.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선 변호인은 손승원이 병력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인지도'에 대한 강박증이 지난해 연말부터 손승원을 괴롭혔다고. 손승원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여전히 '인기 연예인'의 위치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스스로를 압박했다는 전언이다. 심지어 주위에 죄책감을 느끼다가 결국 술을 도피처로 삼았다는 것.

하지만 손승원의 갑작스러운 고백은 대중에게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이를 차치하고라도 현재 문제는 손승원이 주취운전이라는 범법 행위을 저질렀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에 대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승원은 현장에서 동승했던 후배 연기자에게 죄를 떠넘기려 했던 정황까지 포착, 손승원의 감정 호소에도 대중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손승원의 '인기' 강박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손승원은 이미 대학로에서 이름을 떨치는 스타였다. 심지어 과거 음주운전을 반복, 숨겨왔던 동안에도 연극 '알앤제이' 뮤지컬 '랭보' 등에 연달아 출연했던 손승원이다. 무대를 넘어 최근에는 TV로 영역을 넓혀 JTBC '청춘시대' 시리즈와 '으라차차 와이키키'로 이름도 알렸다. 손승원의 팬덤이 차근차근 커지던 상황에서 손승원이 바라는 '인지도'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다만 손승원의 이 같은 발언은 여태 자신을 응원해주었던 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닌 듯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